지난해 의약품 부작용 피해 8% 증가…해열진통소염제 '최다'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6-03-24 15:10  

지난해 의약품 부작용 피해가 전년보다 8% 늘어난 가운데 해열진통소염제의 부작용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지역의약품안전센터와 병원·약국, 일반 사용자 등이 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한 의약품 부작용 등 안전성 정보를 조사한 결과 2014년 18만3,554건보다 8% 증가한 19만8,037건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사례별로는 `해열진통소염제`가 2만7,538건(13.9%)으로 가장 많았고, `항악성종양제(항암제)` 1만9,514건(9.9%), `항생제` 1만7,231(8.7%), ‘X선 조영제’ 1만5,743건(7.9%)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상별로는 `헛구역질(오심)`이 3만2,360건(16.3%)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가려움증` 1만8,904건(9.5%), `어지러움` 1만6,811건(8.5), `두드러기` 1만6,277(8.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처는 지난해 보고된 정보를 근거로 13개 성분제제, 630개 제품의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대해 변경 조치를 실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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