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진 하나카드 신임 사장 "초불득삼 신념으로 위기 극복"

입력 2016-03-24 18:20  




하나카드는 24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새 수장으로 정수진 사장을 선임했습니다. 정 신임 사장은 이날부터 바로 공식 집무를 시작했습니다.

정 사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직원들이 ‘초불득삼(初不得三)’의 신념으로 이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대외적으로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최고금리 제한 설정으로 인한 카드업계 전반의 순이익이 감소하고 있고, 경기부진에 따른 연체율 증가가 예상되는 등 업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이러한 업계의 상황과 그 동안 진행해온 각고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기 위해 5대과제를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기존의 틀을 혁파한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한 이익 증대를 첫 번째 과제로 꼽았습니다.

또 내부고객의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시장 저변 확대하고 신기술을 채택해 다양한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외에도 전자갑과의 연동 등 다양한 핀테크 사업들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정 사장은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끈기 있게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고군 분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나카드 정수진 사장은 1955년생으로 하나은행 남부영업본부장, 호남영업본부 전무, 리테일영업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3월부터 하나저축은행 사장을 맡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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