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현지시간) 발생한 벨기에 브뤼셀 연쇄 폭탄 테러의 사망자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당시 테러로 부상을 당한 환자 가운데 61명이 생명이 위급한 중상이기 때문.
24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매기 드 블록 벨기에 보건장관은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 150명 가운데 61명이 중상이라며 사망자수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상당한 사람들은 모두 40개국 출신이라고 블록 장관은 덧붙였다. 또한 많은 부상자가 자상 등 전쟁터에서나 볼 수 있는 상처로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브뤼셀 자벤텀 국제공항과 시내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현재 31명이다. 두 곳에서 다친 사람은 300여명이다.
이에 따라 부상자 중 절반은 치료를 받고 귀가했으며 나머지 절반이 계속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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