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 요한 크루이프 누구? '토탈사커' 창시자, 축구계 큰 별 졌다

입력 2016-03-25 01:52  



네덜란드 축구계의 전설 요한 크루이프(68)가 폐암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사망했다.

24일(한국시간) 요한 크루이프 공식 홈페이지에는 "폐암 투병을 해온 크루이프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평온하게 죽음을 맞이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1947년생인 크루이프는 전원이 수비와 공격에 가담하는 이른바 `토털 사커`를 꽃피우며 한 시대를 풍미한 축구계의 대스타다.

그의 활약 아래 네덜란드는 1974년 서독 월드컵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을 꺾고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 준우승을 차지했다.

1964년 아약스(네덜란드)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크루이프는 1971-1973년 3회 연속 아약스를 유러피언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1971년과 1973년, 1974년 3회에 걸쳐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수여되는 발롱도르 상을 받았다. 1973-1978년에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도 활약했다.

감독으로서는 1988-1996년 바르셀로나 사령탑을 맡아 1992년 바르셀로나를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러피언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이후 바르셀로나 명예회장과 아약스 이사 등을 맡기도 했다.

크루이프는 경기가 있는 날에도 담배를 피우는 애연가였지만 1991년 심장 이상으로 응급 상황을 겪은 이후에는 금연 캠페인에 나서기도 했다.

가디언은 지난해 10월 폐암 진단을 받은 후 암 투병을 해왔던 크루이프가 생전에 "폐암과의 대결에서 2-0으로 앞서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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