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매각...다음 주 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신용훈 기자

입력 2016-03-25 16:45  

현대증권 인수전, 업계 순위변동 예고
<앵커>
현대증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오늘 오후 6시 마감 됩니다.
새 주인이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예상 시나리오를 신용훈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자본규모 3조2천억원, 업계 5위의 현대증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오늘(25일) 오후 6시 마감됩니다.

인수전에 뛰어 든 곳은 KB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를 비롯해 LK투자파트너스와 파인스트리트 등 총 6곳 입니다.

이 중 증권사 인수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온 KB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가 현대증권의 새 주인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지난 2013년 우리투자증권, 지난해 대우증권에 이어 이번에 3번째 증권사 인수전에 뛰어들었고 한국금융역시 지난해 대우증권 매각 이후 2번 연속 칼을 빼든 셈이어서 양사간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자기자본 기준 증권업계 순위는 합병미래에셋 증권이 7.8조원으로 1위,

이어 NH투자증권이 4.5조원으로 2위,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3.5조원과 3.3조원으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업계 5위인 현대증권이 새주인을 맞을 경우 증권업계 적지 않은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을 인수할 경우 자본금 6천억원에 불과한 KB투자증권을 단숨에 업계 3위로 키울 수 있게 됩니다.

그동안 부족했던 IB(투자은행)사업을 확충해 은행과 보험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극대화 할 수 있게 됩니다.

한국금융지주 역시 자본금 3조3천억원 규모의 한국투자증권을 합쳐 자기자본 6조5천억원대의 업계 2위 증권사를 탄생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 주 초면 업계 지각변동을 일으킬 주인공이 누구인기 가려집니다

매각주관사인 한영회계 법인은 최고 응찰가와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의 기준가격을 비교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한영회계법인 관계자
"저희가 스코어링을 해야하고요 일단 마감시한이 오후 6시라 6시 다돼서 들어올 것이기 때문에...월요일 할 수도 있고요 저희 예상으로는 월,화,수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 매각가가 5천억~7천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증권을 품에 안을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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