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진구 김지원은 이 때문에 연일 ‘방송 직후’ 주요 포털 실검을 장악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그렇다면 김지원은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군의 장교 윤명주 중위 역을 맡아 강단 있는 사랑법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지원(24)은 낯간지러운 대사에 대해 “진심을 예쁘게 표현하는 거잖아요. 사랑한다는 마음을 이렇게나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구나 하고 감탄하면서 연기했어요."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드라마 속의 단발머리에 살짝 앞머리를 내 제 나이로 돌아온 듯한 모습의 김지원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다"는 말로 현재의 행복을 표현했다.
그녀가 맡은 윤명주는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군의관으로, 특전사령관의 무남독녀 외동딸이다. 첫 부대에서 만난 서대영(진구 분) 상사와 사랑에 빠졌지만, 검정고시 고졸 출신 부사관과의 사랑은 아버지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혔다.
`송송 커플`(송혜교·송중기) 못지않은 `구원 커플`(진구·김지원)의 인기에 김지원은 "시청자분들이 제가 대본을 보면서 느꼈던 감정을 느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광고 모델로 활동하다 연기자로 데뷔한 것이 2011년. 6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상속자들` 이외에는 이렇다 할 작품을 만나지 못하던 그는 `태양의 후예`를 통해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녀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관심은 인간 김지원이 아니라 `태양의 후예`의 윤명주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니 들뜨지 않으려고 한다”며 “그래도 기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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