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지 100일이 되면서 관세 인하 폭이 큰 수혜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한·중 FTA 발효 100일 무역업계의 평가와 전망` 보고서를 보면, 올해 FTA 2년차 관세 인하 폭이 3%포인트 이상인 제품 중에서 전자응용기기와 금속공작기계 분야의 수출 증가율이 각각 97.6%, 29.9%로 집계됐습니다.
편직물, 의류 등도 올해들어 관세가 3%포인트 이상 추가로 인하되면서 올해 수출 증가율이 각각 22.9%와 18.7%를 기록했습니다.
한중 FTA는 지난해 12월 20일 정식으로 발효되면서 곧바로 일부 품목이 관세 인하 효과를 봤고, 지난 1월 1일에는 둘째 해 관세 인하 혜택이 추가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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