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가계의 이자소득이 20년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한국은행 통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가 은행 등 금융기관에 돈을 맡긴 대가로 벌어들인 이자소득(잠정치)은 32조1,786억원으로 전년대비 19.5%(7조7,974억원) 급감했습니다.
이는 지난 1995년 29조7,340억원 이후 20년만에 최저 규모입니다.
특히 가계 이자소득은 지난 2011년 50조9,708억원에서 2012년 48조8,947억원, 2013년 44조4,791억원, 2014년 39조9,760억원으로 최근 4년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데 따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인데, 가계의 이자소득 감소는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감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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