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도전자 ‘저 푸른 초원 위에’의 정체는 뮤지컬배우 최성원으로 밝혀졌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5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저 푸른 초원 위에’(이하 초원)는 ‘어디서 좀 노셨군요’와 2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서 대결을 펼쳤다. 이승열의 ‘날아’를 선곡한 초원은 맑은 목소리와 시원스러운 고음으로 박수를 받았지만 ‘노셨군요’에 5표 차이로 패했다.
이에 초원은 3라운드 곡으로 준비했던 구창모의 ‘희나리’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혜리)이 동생 성노을 역을 맡았던 배우 최성원이었다.
최성원은 “가면의 힘이 엄청난 것 같다. 오늘 사실 내 생일이다”라며 “내가 열심히 준비한 것 다 발산할 수 있어 기뻤다. 오늘 하루가 내가 받았던 어떤 선물보다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모님이 ‘복면가왕’ 애청자”라면서 “자랑스러운 아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출연했다”고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드라마 뿐 아니라 뮤지컬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최성원은 ‘응답하라 1988’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드러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성원은 “노래를 듣고 부르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며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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