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1-0 승리' 석현준 대포알 슈팅 보니 "이런 행운이"

입력 2016-03-28 08:36  


`태국에 1-0 승리` 슈틸리케호가 역대 최다 무실점 승리를 이어갔다.
`태국에 1-0 승리`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 대표팀은 27일 태국 방콕 수파찰라사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 친선경기에서 석현준(FC포르투)의 결승골로 8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석현준은 전반 5분 만에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석현준은 중원에서 고명진(알 라이안)이 찔러준 패스를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잡아 바로 오른발 대포알 슈팅을 시도, 골로 연결했다. 석현준이 슈팅하는 순간 태국의 중앙수비수가 잔디에 넘어져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았다.
석현준의 A매치 3호골(8경기)로 지난해 11월 17일 라오스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6차전(5-0승)에서 대표팀의 네번째 골을 넣은 지 4개월 만의 A매치 득점이다.
석현준은 "공을 잡았을 때 (기)성용 선배가 달려오는 것을 보고 패스를 하려다 수비수가 넘어져 슛을 찼다"면서 "오른쪽 발목 부상이 있어 슈팅을 잘하지 못했는데 대표팀에선 기회가 오면 한 번 시도하려 했다. 발등으로 제대로 차서 아프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석현준은 이정협과 치열한 원톱 스트라이커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석현준은 이날 경기에서 이정협과 투톱으로 나온 점에 대해 "(이)정협이와 투톱으로 나선다는 사실은 오늘 아침에 알게 됐다. 처음으로 같이 선발 출전해 호흡 면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위협적인 장면도 만들어냈기에 나름대로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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