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홍대 앞·강남역 뒤 등 20곳 보행자 우선도로 설치

고영욱 기자

입력 2016-03-28 11:15  


서울시가 홍대 앞·강남역 뒤편 등 20곳에 보행자 우선도로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보행자 우선도로를 오는 10월까지 20곳 더 만들어 총 43곳으로 늘린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보행자 우선도로는 10m내외의 도로 가운데 보행자와 차량 통행의 구분이 없는 이면도로에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것으로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해 왔습니다.
올해 만들어지는 보행자 우선도로는 주거와 상업, 학교주변 지역 등의 유형으로 구분해 각각의 특성에 맞게 설치할 예정입니다
주거지역은 동작 국사봉2길과 중랑 망우로55길 등 6곳으로 주택이 밀집된 곳의 생활 도로로 불법 주정차에 대한 개선과 주민들의 일상적인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조성됩니다.
상업지역은 강남역 뒤편인 서초 서초대로77길과 홍대 앞 마포 와우산로21길 등 보행자가 많은 10곳입니다.
학교주변 지역은 성동 성수이로12길과 구로 고척로27바길 등 4곳으로 어린이들의 등하교 시간에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차량의 속도를 줄이도록 유도하는 도로시설물이 설치됩니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계속해서 보행자 우선도로 만들어 시민들의 보행환경 인식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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