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金 가격, '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입력 2016-03-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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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식 / 외신캐스터


金 가격, `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올해 투자자들이 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메릴린치 은행에 따르면 지난 11주 동안, 무려 134억 달러의 돈이 금에 투자됐는데요. 이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은 돈이 금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5일, CNN머니는 올해 들어 금값이 15%나 상승하면서 온스당 1,221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는데요. CNN머니는 `캐피털 이코노믹스`를 인용해, 올해 금값이 추가로 `10% 이상` 올라 1,350달러까지 상승할거란 전망까지 내놓았습니다.

이렇게 금값이 상당히 오른 것은 `불안한 경기침체`와 `물가변동`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금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조짐`이 보이면 금을 사들이고, `디플레이션 시기`엔 현금을 확보하는 성향을 보이는데요. 금은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을 가리지 않고, 경기불안에 대한 `위험분산 수단`이기에, 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경제가 안정을 찾아가며 `경제 불안 요소`들이 많이 수그러졌지만, 투자자들은 계속적으로 금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이에 `바클레이즈`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두려워하고 있고, 앞으로 예상치 못한 변수들에 대해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알렸습니다.

또,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금 선호 심리를 부추기는 새로운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바로 스태그플레이션의 가능성입니다. `경기침체`와 `높은 실업률`에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는 최악의 상황이 바로 스태그플레이션인데요. 급격하게 오른 금 선호 현상은, 당장 스태그플레이션이 눈앞에 닥친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위험성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상승세를 보이는 안전자산 금값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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