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뉴타운, 마포구 집값 상승 ‘견인’

고영욱 기자

입력 2016-03-29 15:36  

    <앵커>

    서울 마포구 일대의 아현뉴타운 집값이 1년 반만에 1억 5천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화문이나 여의도 등 업무시설 밀집지역과 가까워 직장인들의 주거선호지역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고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아파트입니다.

    아현뉴타운에 가장 먼저 들어선 아파트로 전용면적 59㎡의 매매가격이 현재 6억7천만원에 형성됐습니다.

    지난 2014년 입주할 당시만 해도 5억원 정도였는데, 1년 반만에 1억7천만원 올랐습니다.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84m²는 같은 기간 6억 5천만 원에서 8억 원으로 매매가가 크게 뛰었습니다.

    워낙 찾는 사람이 많다보니 전용면적별로 3억 5천만 원에서 5억 원 사이었던 전세가도 2억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실제로 아현뉴타운 내 아파트들의 전세가율은 평균 86%로 서울시내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 74%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춘 래미안단지내 공인중개사
    "직주근접해 있는 대단지 아파트이다 보니까 인기가 많아서 (집값이) 계속 올라가는 상황이다. 선호하는 사람들이 30대 후반에서 40대 중후반까지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다"

    아현뉴타운은 광화문·시청 등 도심일대와 여의도, 용산 등이 반경 3km 여서 차로 불과 15분 거리이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 더블역세권에 위치했습니다.

    직장인들의 주거선호지역으로 꼽히면서 아현뉴타운 집값은 18개월 동안 최고 30% 올라 마포구 평균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
    "아현뉴타운은 도심이나 마포 여의도 쪽의 직장인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가격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나 전세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이어서 매매가격의 상승가능성을 더 높여주고 있다"

    아현뉴타운은 지난해 공덕자이가 입주를 마쳤고 e편한세상 신촌, 아현 아이파크 등이 내년 초 입주를 앞두고 있어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세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도심 업무시설 밀집지역과 가까운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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