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오늘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한 미국 연방 상·하원 의원들과 양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단장인 뎁 피셔 상원의원을 비롯해 태드 코크란, 존 바라소 상원의원과 존 던컨, 다이앤 블랙 하원의원 등 미국 연방 상·하원 의원단 5명은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가운데 한국 기업에서 유일하게 현대기아차를 방문했습니다.
방한 의원들은 미국 워싱턴 정가의 중량급 인사들로 일본에서는 철도산업 현황을, 한국에서는 자동차 산업, 교통 인프라와 문화를 집중적으로 살핀 뒤 미국 정책 수립에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기아차는 정보통신과 전자 기술이 융합된 자율주행 기술과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의원단은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에서 정몽구 회장과 오찬을 함께 하며 양국 자동차산업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이어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로 이동해 디자인센터를 둘러봤으며 충돌시험장에서 프라이드 정면 충돌 시험 시연을 관람했습니다.
미 의원단은 주행시험장에서 제네시스 EQ900를 비롯한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들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일렉트릭, 니로 하이브리드, 투싼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과 하반기에 미국에 출시할 예정인 기아차 K7을 시승하기도 했습니다.
올초 디트로이트 모터쇼로 미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제네시스 EQ900(미국명 G90)이 하반기 현지에서 공식 론칭할 예정인 가운데 미 의원단은 EQ900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미 의원단이 시승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일렉트릭, 니로 하이브리드도 하반기에 미국 현지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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