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K와이번스 |
올시즌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대형 전광판인 빅보드를 통해 `4D 리플레이` 화면을 볼 수 있게 됐다.
SK와이번스는 지난해 SBS스포츠를 통해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는 `4D 리플레이`를 빅보드에 도입해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4D 리플레이`는 타임 슬라이스 기법을 사용, 영화 `매트릭스`에서 주인공 키아누 리브스가 반쯤 뒤로 누워 날아오는 여러 개의 총알을 피할 때 구현돼 대중들에게 익숙한 영상으로, 선수들의 플레이를 정면, 측면, 후면 등 360도로 보여주는 영상 기술이다.
이를 위해 SK는 DSLR 카메라 48대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곳곳에 설치했으며, 각 베이스를 포함해 투구, 타격, 수비 등 선수들의 순간적인 플레이를 포착한 입체적인 화면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도입된 `4D 리플레이`의 가장 큰 특징은 플레이 종료 후 실시간(5초 내외)에 가까운 4K UHD 급의 고품질 영상이 제공 가능하며 한번의 촬영으로 다양한 화면을 연출할 수 있다.
SK는 2016시즌 개막전이 펼쳐지는 4월 1일 홈경기부터 이 기술을 적용,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빅보드를 통해 다양한 스탯을 그래프와 그래픽을 활용해 시각적인 재미를 선사하는 비주얼 스탯(Visual Stats)도 개막전부터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김재웅 전략프로젝트팀 매니저는 "중계방송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고급 화면과 색다른 볼거리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4D 리플레이는 `세상에서 가장 큰 스마트 TV`를 지향하는 빅보드에 안성맞춤인 콘텐츠다. 현장에서 경기 결과나 흐름을 좌우하는 순간의 장면을 빅보드를 통해 체험한다는 자체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파격적인 관람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