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운상가 재생사업 위한 주민역량 강화 계획 발표

고영욱 기자

입력 2016-03-29 14:07  

서울시가 세운상가 재생을 위해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는 세운상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재생사업 추진해나갈 수 있도록 ‘공동체 재생사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공동체 재생사업’은 주민 주체 형성과 주민 역량 강화, 협동 사업 세 가지로 서울시는 이를 위해 예산 12억 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주민 주체 형성은 자립적 주민조직인 `다시 세운 시민협의회` 운영과 세운상가 기술 장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리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는 과정입니다.

주민 역량 강화는 세운상가 재생사업에 참여하는 청년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시민학교·상인대학 등의 운영을 통해 상가 경영전략 교육과 최신기술 융합 같은 제조업 활성화 방안을 배우게 됩니다.

협동 사업은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상생협약’을 청계상가와 대림상가에서도 체결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수렴해 실행하는 과정입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주민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참여를 이끌어내 주민과 상인들의 목소리가 충실히 반영된 세운상가 재생사업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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