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식 / 외신캐스터
日 2월 소매판매 저조
부양책 부채질
일본의 `2월 소매판매 실적`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면서, `추가 부양책`에 대한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각 29일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일본의 `2월 소매판매액`이 `10조7천740억엔을 기록하며, 전달보다 `2.3%`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예상 감소폭인 `0.9%`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5%` 증가했지만, 이 또한 예상치인 `1.6%`엔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소매판매액 감소`가 `일본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시사한다면서, 아베 정부와 일본은행이 `추가 부양책`을 고려해야 하도록 `압박`이 가중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작년 `4분기 일본 경제`가 위축된 뒤, 이를 극복하기 힘든 상황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라고 알렸습니다.
`미야마에 코야` SMBC 이코노미스트는, "`지표`는 전체적인 `일본 소비 경향`이 여전히 약하다는 걸 가리킨다"고 알렸습니다. 최근 있었던 `임금 협상 결과`가 실망스러웠다는 점`, `연초 증시가 하락세를 탔다는 점`,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다는 점` 등이 모두 `소비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코다마 유이치` 메이지야스다 생명보험의 이코노미스트도 "일본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들의 소비는 견고하지만, `일본 국내 소비 수요`는 아직 약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고용 지표`도 불안감을 희석시키진 못했습니다. 현지시각 29일 일본 총무성은, 지난 2월 `일본 실업률`이 `3.3%`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3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앞서 블룸버그 `전망치`인 `3.2%`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불안한 경제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정부와 은행이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주목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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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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