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와~스타디움이 축구에 대한 열기로 한껏 달아오를 것이라 예상된다. 지난 레바논과의 A매치 이후, 안산무궁화프로축구단의 K리그 챌린지 홈 개막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1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의 개막전 완승도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한 몫 했다.
3월 26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안산은 대부분의 축구팬들과 전문가의 예상을 깨고 올 시즌 무패우승을 예고한 부산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내용면에서 안산은 안정된 패스 플레이와 두 배가 넘는 슈팅수로 부산을 충분히 압도하며, 수많은 언론의 조명과 호평 속에 `레알 안산`이라는 수식어와 더불어 챌린지 승격 후보 1순위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이러한 안산이 이제는 홈구장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고양자이크로FC를 상대로 4월3일 K리그 챌린지 2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르게 된다. 안산은 이번 홈 개막전에서 `3,30,300`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3`은 안산무궁화프로축구단의 팀 창단 3주년을 의미한다. 2014년 안산을 연고로 창단한 안산무궁화프로축구단은 올 시즌부터 팀명을 `안산경찰청`에서 `안산무궁화`로 개편하고, 유니폼 색도 기존의 파란색 대신 안산시를 상징하는 초록색으로 바꾸었다.
또한 안산시는 시승격 30주년의 해인만큼 적극적인 지원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구단을 이뤄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걸었다. `300`은 이번 홈 개막전에 걸린 다양한 경품을 의미한다. 앞서 말한 창단 3주년, 시승격 30주년을 기념하는 홈 개막전인 만큼 승용차 1대 및 냉장고, TV, 자전거, 라섹 상품권, 서울랜드 BIG5이용권 등 풍부한 경품 추첨행사가 안산시민들을 위해 준비돼 있다. 또한 열기구 체험, 페이스 페인팅, 네일아트, 볼비어 프로모션 등 다채로운 장외이벤트 행사도 동측 매표소 앞과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