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만' 일본 만화의 성지 완벽재현...'최강의 디테일'

입력 2016-03-30 17:48  


[데스 노트] 콤비 작가의 베스트셀러 동명 만화 원작, 그리고 2016 일본 아카데미상 7개 부분을 수상한 화제작 <바쿠만>이 [소년 점프] 및 일본의 만화 업계를 그대로 담아내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드래곤볼], [슬램덩크], [원피스] 등을 탄생시킨 일본 최고의 만화 잡지인 [소년 점프]에 만화 연재를 꿈꾸는 작화 능력자 `마시로`(사토 타케루)와 스토리 구성 능력자 `타카기`(카미키 류노스케)의 치열한 만화가 도전기를 그린 청춘 드라마 <바쿠만>이 일본의 만화 산업을 완벽히 담아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데스 노트]의 명콤비인 오바 츠구미와 오바타 타케시의 동명 베스트셀러 [바쿠만]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만큼, 실제 만화가가 그린 치열한 경쟁이 필요한 만화가들의 세계와 만화 강국인 일본의 만화 산업의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바쿠만>의 두 주인공이 연재에 도전하는 만화 잡지 [소년 점프]가 창간 이후 어떤 전략으로 업계 최고가 되었는지를 보여주며 [닥터 슬럼프], [시티 헌터], [드래곤볼], [나루토], [원피스] 등 히트 만화들이 퍼레이드 형식으로 등장하는 오프닝씬이 압권이다.
또한 만화가들이 연재를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어떤 고민을 담고 있는지, 그리고 [소년 점프] 편집국의 리얼한 모습과 더불어 편집자와 만화가들의 관계까지 가감 없이 담아냈다.
특히 콤비 만화가가 되자고 하는 타카기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마시로는 "만화로 평생 먹고 사는 사람은 0.001%, 10만 명 중 1명이야. 그래 봤자 회사원 평균 수입에 미칠까 말까야"라고 말하는 장면은 일본에서 만화가로 성공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극중에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 전설` [바쿠만]의 원작 만화가인 마시로의 삼촌 `카와구치`(쿠도 칸쿠로)도 "독자가 외면하는 만화는 만화라 할 수 없지"라며 만화의 작품성과 함께 인기도의 중요성을 말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이는 [소년 점프]의 독자 투표를 통한 과감한 신진 개발과 함께 독자 투표로 인해 연재 중단이 되는 또 다른 만화가들의 현실을 보여주는 대사이다. 이처럼 치열한 일본 만화 업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축소판인 [소년 점프] 내에서 마시로와 타카기는 천부적 재능을 지닌 슈퍼 천재 `니이즈마`(소메타니 쇼타)를 만나게 되어 좌절을 맛보게 된다. 하지만 니이즈마로 인한 자극은 오히려 그들의 도전 의지를 불태우는 계기가 된다.
[소년 점프]를 통해 일본 만화 업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외에도 모든 히트 작품들과 굴지의 출판사인 `집영사` 그리고 집영사의 [소년 점프] 편집부가 실명으로 등장하는 것도 큰 재미 중에 하나이다. 또한 만화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소년 점프]의 편집부가 직접 등장하는 것 자체가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실제 편집부 및 편집부를 그대로 재현한 세트에서 촬영이 되었는데 [소년 점프] 관계자들은 `세트를 만들어 내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출판사 입구를 가득 채운 만화 포스터, 다양한 만화책들, 그리고 만화 전문 출판사답게 귀여운 만화 캐릭터 피규어로 장식되어 있는 편집자의 자리 등을 섬세하게 재현해 내 일본 개봉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일본 만화계의 성지 [소년 점프]의 완벽 재현 및 일본 만화 산업의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바쿠만>은 오는 4월 21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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