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플렉스컴' 상장 폐지 확정

입력 2016-03-31 17:40  

<앵커> 상장사들의 지난해 사업보고서 신고가 마무리되면서 상장폐지 기업들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상장폐지가 확정됐거나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한 기업들에 대한 투자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본금 전액 잠식에 따라 포스코플랜텍플렉스컴의 상장폐지가 확정됐습니다.

이 두 종목은 다음달 정리매매 기간을 거쳐 증시에서 퇴출됩니다.

자본금 50% 이상 잠식으로 관리종목으로 신규지정된 기업은 현대상선, 세하, 핫텍과 사업보고서를 기한내 제출하지 못한 보루네오가구 등 4개사입니다.

특히, 보루네오가구는 4월 11일까지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상장 폐지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원일 한국거래소 공시2팀장
"감사보고서 기준 자본전액잠식이 발생하면 3월말까지 자본잠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그때까지 통상 증자 등을 통해서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거기에 대한 해소됐다는 감사인의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면 일단 그 사유는 해소됐다고 보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통해서 최종 판단하게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감사의견 거절과 사업보고서 미제출로 무려 12개 종목이 무더기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습니다.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들은 상장폐지 사유별로 후속 절차를 진행한 후 최종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됩니다.

[인터뷰] 이원일 한국거래소 공시2팀장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할 때 관리종목이면 조금 투자하기에 부담스럽다고 판단될 수 있다. 나머지 시장에서의 거래방식은 동일하고.."

이들 기업들은 당장 거래가 중단되지는 않지만 기한내 이의신청이나 상장폐지 사유 해소에 대한 소명에 실패할 경우 증시에서 퇴출됩니다.

한편, 단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코데즈컴바인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로 올해 흑자전환에 실패할 경우 자동으로 상장 폐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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