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美 ‘타임’ 대서특필 “빅뱅, '타임 100' 온라인 투표 3위"

입력 2016-03-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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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타임지가 ‘2016 타임 100’의 후보로 선정된 빅뱅이 온라인투표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 데 대해 주목했다.

31일(한국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자사 사이트에 "K팝그룹(빅뱅)이 `타임100`투표에서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빅뱅의 인기를 조명했다. 타임은 "빅뱅은 현재 2.2%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중인데, 이는 미국 유명 뮤지션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와 `비욘세(Beyonce)`의 합산 투표율보다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빅뱅은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국 민주당 대권 예비 후보 버니 샌더스,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 산 수지,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을 제외하고 가장 눈에 띄는 상위 후보"라며 "그들은 10년간 활동하면서 북미 투어를 갖는 등 전세계적으로 열렬한 팬덤의 지지를 받아왔다"고 소개했다.

`타임`은 빅뱅과 더불어 같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씨엘 또한 언급하며 "K팝 스타가 `타임 100`의 후보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후보에 이름을 올린 실력파 아티스트 씨엘은 올해 25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임`은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선정하는 ‘타임 100’을 진행하고 있다. ‘2016 타임 100’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는 4월 10일에 마감되며, `2016 타임 100`의 최종 리스트는 4월 21일 공개된다.

한편, 빅뱅은 지난 11일부터 중국 팬미팅 투어 ‘2016 BIGBANG MADE [V.I.P] TOUR’를 진행 중이며, 올 여름에는 국내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만난다.

지난해 ‘헬로 비치스’를 선보인 씨엘은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영향력을 과시해왔고 그 기세를 이어 현재 미국 앨범 발매 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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