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군항제 오늘 전야제, 이번 주말 벚꽃 절정 '상춘객 들썩'

입력 2016-03-31 14:27  



국내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제54회 진해군항제 개막에 맞춰 경남 창원시 진해 시가지 곳곳에 있는 벚나무 36만여 그루에는 지난 25일부터 꽃망울을 터지기 시작해 이날 현재 절반 이상 개화한 상태다.

벚꽃이 활짝 피는 만개 시점은 개화 후 5~6일 정도다.

창원시와 창원기상대는 군항제 기간 첫 주말인 4월 2~3일과 다음주 초·중반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경화역, 여좌천, 중원로터리, 제황산 공원 등 군락지마다 벚꽃이 벌써 장관을 이루고 있다.

여좌천을 따라 심은 수령 수십년이 넘는 벚나무들은 연분홍 벚꽃 터널을 만들었다.

시내와 달리 고지대인 안민고개, 장복산 일대 벚꽃은 개화속도가 다소 느려 30~40%가량 피었다.

진해 군항제는 이날 오후 6시 중원로터리에서 열리는 전야제에 이어 4월 1일 공식 개막한다.

축제기간 4월 10일까지 진해 곳곳에서 군악의장 페스티벌, 이충무공 승전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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