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中 가전업체 샤오미·메이디…세계 가전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16-04-01 11:28  

생방송 글로벌증시 _ 이슈브리핑 0401
박지원 / 외신캐스터

中 가전업체 샤오미·메이디
세계 가전시장 본격 진출

샤오미와 메이디 등 중국 가전업체들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본격적인 세계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중화권 가전업체들이 국외 기업들을 인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2012년 초 중국 하이얼이 일본 기업 산요의 세탁기와 냉장고 사업을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작년 하이센스, 올해 하이얼, 대만의 폭스콘, 그리고 최근 메이디까지 중화권 기업들이 선진 브랜드들을 사들이면서 세계 가전시장 판도가 중국 업체들을 중심으로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구요. 특히 일본을 대표하는 전기·가전업체가 잇달아 중국 자본에 매각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아시아 내 가전사업 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31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 등 매체들은 중국 가전업체 메이디가 일본 전자기기 대기업인 도시바의 백색가전 사업을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메이디는 도시바의 백색가전 사업 자회사 브랜드인 도시바 라이프스타일의 지분 80.1%를 537억엔, 우리 돈 약 5473억원에 매입했습니다.
메이디는 앞으로 40년 동안 `도시바 라이프스타일`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을 제조 및 판매할 예정이구요. 또 메이디는 직원 전원의 고용을 승계하며 5천여개의 지적재산권까지 넘겨받습니다.
메이디의 팡훙보 회장은 중국 내수시장에서 메이디가 가진 강점에 도시바의 브랜드와 인적 자원 및 기술이 보태져, 일본, 동남아 및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크게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샤오미의 행보도 심상치 않은데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린 고품질로 온라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중국 IT 기업 샤오미가 우리나라 시장에서도 영토 확장에 나섰습니다. 4~5월 중순 쯤에는 국산 제품과 비교해 `반값`을 표방한 정수기와 밥솥은 물론, 초고화질 65인치 UHD TV인 `미TV3`도 출시될 예정구요. 이외에도 저렴한 가격에 품질·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공기청정기, 체중계, 보조 배터리 등을 차례로 출시합니다.
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시아 가전시장은 1990년대는 일본이 주도했지만 2000년대 이후부터 한국과 중국업체들이 부상했다"면서, "특히 백색가전은 일본 전자업체들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업종을 전환하면서 중국이 주도하는 구도가 형성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기업들의 세계 가전시장 본격 진출과 관련한 소식 함께 알아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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