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범이 폭 넓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눈빛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김범은 SBS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미세스캅2’에서 타고난 외모와 수려한 말발, 섹시한 두뇌를 소유한 이로준 역을 맡아 입체적인 악역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9회 김성령(고윤정 분)과 신경전을 펼치는 장면에서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면서도 김성령을 꿰뚫어보는 듯한 날카로운 눈빛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유치장에서 나온 후 분노하는 장면에서 보인 이성을 잃은 듯한 광기 눈빛과 살기 서린 눈빛은 소름 돋는 공포감을 유발시켰다.
김범의 눈빛 연기가 빛을 발한 순간은 이 뿐만 아니었다. 3일 방송된 10회에서 자신을 대표이사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이사들을 향해 시니컬한 눈빛을 발산해 위압감을 내뿜는 가하면 자신의 목숨을 걸면서까지 목격자에게 협박하는 장면에서는 즐거운 일을 앞둔 악마처럼 사악한 눈빛을 발산하는 등 압도적인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이처럼 김범은 눈빛 연기 하나만으로도 심장이 쫄깃해지는 긴장감을 형성하기도 하고 드라마 보는 재미를 높여주기도 하며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이에 김범이 또 어떤 소름 돋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범이 출연하는 SBS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미세스캅2’는 화려한 스펙과 외모를 가진, 강력계 형사라고는 보이지 않는 경찰아줌마 고윤정과 독특한 개성을 지닌 팀원들이 모인 강력 1팀의 활약을 그린 수사극으로,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