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육종' 노진규 사망…박승희 "너무 보고싶다 진규야" 추모

입력 2016-04-04 08:16   수정 2016-04-04 08:19


`골육종` 고(故) 노진규 선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10년 지기 친구 박승희 선수가 애도의 뜻을 표했다.
`골육종 투병 사망` 노진규 선수를 추모하며 박승희는 4일 인스타그램에 "방금 널 보내고 왔어"라며 "너랑은 좋은 기억뿐이다.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 친구야"라고 남겼다.
이어 박승희는 노진규 관련 "10살에 만나 지금까지 넌 정말 좋은 친구였어"라며 "함께 한 너무나 긴 시간들과, 니가 너무 사랑했던 스케이트를 탈 때 너의 모습도 전부 잊지 않을께. 이제 아프지 말고 좋은 곳에서 꼭 행복해"라고 적었다.
박승희는 "한없이 착하고 밝았던, 내 기억 속 너로 평생 기억할께. 다음 생에도 우리 꼭 친구로 만나자. 정말 너무 보고싶다 진규야"라고 추모했다.
함께 올린 사진 속 노진규는 박승희를 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생전 노진규 선수의 밝은 모습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노진규는 3일 오후 골육종 종양이 악화돼 24세 나이로 사망했다. 노진규는 2013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쇼트트랙 유망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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