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경찰서 염산테러, 37세 여성 흉기들고 찾아와 염산 투척 '충격'

입력 2016-04-04 09:37   수정 2016-04-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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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경찰서에 괴한이 침입해 염산 추정 물질을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오전 8시45분께 서울 관악경찰서 3층 사이버수사팀 복도 앞에서 전모(37·여)씨가 사이버수사팀 박모 경사에게 염산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렸다.


박 경사는 얼굴 부위에 이 액체를 맞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중이다.


또 전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다른 경찰관 3명도 염산 추정 액체가 몸에 묻어 부상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해당 수사팀이 4∼5년 전에 취급한 사건의 피의자로, 이날 오전 사이버수사팀 사무실에 흉기를 들고 찾아왔다.


이에 박 경사 등이 "복도에서 얘기를 하자"며 전씨를 복도로 데리고 나갔지만, 전씨가 갑자기 보온병에 든 액체를 박 경사에게 뿌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전씨를 긴급체포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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