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윤진서가 처절하게 내몰린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이 첫 회부터 휘몰아치는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배우 윤진서는 무수리의 신분에서 숙빈의 자리까지 오르는 인물 복순으로 분해 극 초반 폭풍 같은 이야기를 책임졌다.
극중 복순의 삶은 처음부터 끝까지 파란만장했다. 노름꾼의 아내였다가 숙종(최민수 분)의 눈에 들어 급격한 신분상승을 이뤘다. 또 아들을 낳았지만 숙종의 아이가 아니라는 오해를 받아 버릴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이인좌(전광렬 분)의 협박으로부터 아들을 지켜내려는 복순의 애끓는 모성애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 2회 엔딩을 강렬하게 장식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대박’ 제작진은 3회 촬영 스틸컷을 공개하며 복순의 끝나지 않는 고난을 예고했다. 빗속에서 울음을 토해내고 있는 복순의 모습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임을 짐작하게 하며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사진 속 복순은 하얀 소복을 입은 채 무릎 꿇고 있다. 비에 젖어 퉁퉁 부은 몸, 바들바들 떨리는 손, 잔뜩 긴장한 표정 등이 복순의 상황을 더욱 애처롭게 만들고 있다. 복순의 앞에는 장옥정(오연아 분)이 있다. 매섭게 복순을 바라보는 장옥정의 모습은 살벌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해당 사진은 장옥정의 모함으로 복순이 고통을 받게 되는 장면이다. 점점 거세지는 장옥정의 투기는 복순을 처절하게 내몰 예정. 두 여자 사이에서 숙종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대박’ 제작진은 “윤진서가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줬다. 오랜 시간 비를 맞는 촬영이라서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복순의 감정선을 놓지 않으며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이어 "복순이 폭풍 같은 삶 속에서 낳은 두 아들. 대길과 연잉군의 운명적 만남 또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북돋았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 액션과 승부,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으로 4일 오후 10시 3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