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다음달 교차발령...점포 통폐합도 윤곽

정원우 기자

입력 2016-04-04 17:57  

    <앵커>

    아직까지 두개의 은행으로 운영되고 있는 KEB하나은행이 본격적인 통합 작업을 시작합니다.

    다음달 교차발령을 통해 인력 교류를 실시하고 점포도 30~40개 가량 통폐합할 예정입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6월 전산통합을 앞둔 KEB하나은행이 다음달 옛 하나-외환은행 직원간 교차발령을 실시합니다.

    대출과 예금 등 여수신은 옛 하나은행 전산망을, 외국환은 옛 외환은행 전산망을 중심으로 통합되는 만큼 전산통합 작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두 은행 전산망이 섞이게 되는 만큼 현장 직원들의 교류가 먼저 이뤄져야할 필요가 있다”며 "원활한 전산통합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EB하나은행은 이미 1차 전산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향후 2, 3차 테스트를 거쳐 6월 7일 전산을 통합할 예정입니다.

    다만, 통합은행 출범 당시 노조와 교차발령 금지에 합의했었던 만큼 첫 인력 교류폭은 크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인력 교류와 함께 점포의 통폐합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두 은행 지점이 근접해있는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적게는 30개 많게는 40개 점포가 통합 대상에 올랐습니다.

    최근 KEB하나은행의 모기업인 하나금융그룹이 국토교통부와 뉴스테이 개발 협약을 맺은 것도 점포 통폐합의 일환입니다.

    통폐합으로 남는 지점 부지를 리츠에 매각하고 이를 오피스텔 등으로 재건축해 자산 구조조정을 실시하겠다는 계산입니다.

    한편, 두 은행간 통합의 걸림돌이었던 옛 하나은행 노조가 다시 꾸려지면서 하나은행 임단협도 이달 안에 타결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하나은행 노조의 내홍으로 임단협이 해를 넘겼고, 옛 하나은행 직원들의 임금 인상 소급분 지급과 승진 인사 등은 아직까지 실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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