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지성 “혜리가 성격이 좋다. 나를 오빠로 봐준다”

입력 2016-04-0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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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기대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지성이 ‘딴따라’ 석호로 브라운관에 컴백한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힌 지성을 ‘딴따라’ 포스터 촬영현장에서 만났다.

SBS 새 수목 드라마 스페셜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석호(지성 분)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다.

지난 3월 29일 서울 강남구의 한 포토 스튜디오에서 ‘딴따라’의 포스터 촬영이 진행됐다. 안하무인 매니저 석호를 맡은 지성은 섹시한 남성미부터 유머러스한 모습까지 팔색조 매력을 뽐내 포스터 촬영 현장에 있던 여성 스태프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지성은 포스터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진솔하고 열정적이면서 유쾌한 모습으로 여심을 무한 자극했다. 지성은 자신이 상상하는 석호의 인생스토리를 마치 아이에게 동화를 읽어주듯 따뜻한 목소리로 전했다.

지성은 “’딴따라’라는 작품을 만난 건 운명이 아닐까?”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영화 ‘제리 맥과이어’에서 탐크루즈는 ‘매력 있다’는 말 한마디로는 다 표현할 수 없었다. 그런 캐릭터를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딴따라’ 출연 제의가 왔다”고 운명적인 만남에 대해 고백했다. 이어 “출연 결정 전 내 마음은 이미 ‘딴따라’에 와 있었다”며 진솔한 속마음을 전했다.

무엇보다 지성은 상대배우인 혜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유쾌하게 밝혔다. “혜리와 같이 연기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 못했다”며 웃음을 터트린 지성. 곧 “드라마 속 캐릭터로 만나 살아갈 것이다”라며 혜리와의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혜리가 성격이 좋다. 아직 나를 아저씨가 아닌 오빠로 봐준다”며 유머러스한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혜리는 발랄함이 큰 장점이다. 혜리가 그린이라는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잘 표현할 것 같다”며 혜리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지성은 어렸을 적 자신을 떠올리며 미소 지어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그는 “고 2 진로상담을 할 때 ‘할리우드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해 선생님을 당황케 했다”며 호탕한 웃음을 터트렸다. “그때의 내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최근 해외로 진출하는 한국 배우들을 보면서 ‘내게도 때가 오려나?’라는 기대감이 생긴다”고 자신의 꿈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할리우드 진출 보다는 죽기 전까지 다양한 캐릭터와 삶, 세상 속에서 연기하면서 배우로 살아가고 싶다. 지금은 ‘딴따라’라는 세상이 주어졌으니 이 안에서 재미나게 살겠다. 출연진들과 함께 발에 땀나게 뛰어볼 테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지성-혜리-강민혁-채정안-전노민-정만식-안내상-공명-엘조-이태선 등 최강의 라인업을 완성한 ‘딴따라’는 ‘돌아와요 아저씨’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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