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70선 마저 내주며 하락 출발했습니다.
5일 코스피는 오전 9시 6분 현재 어제보다 9.09포인트, 0.46% 떨어진 1969.88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간밤에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량 동결에 합의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전망에 급락했습니다.
이란의 비잔 잔가네 석유장관은 "서방국의 이란 경제제재 이전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원유 생산 및 수출량을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이란을 포함한 다른 산유국들이 동참해야만 사우디도 산유량을 동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생산량 동결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는 전거래일보다 3.0% 하락한 배럴당 35달러 70센트로 마감하며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브렌트유도 2.4% 떨어진 배럴당 37달러 73달러 선에서 움직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수급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3억 원, 131억 원 동반 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185억 원 매수 중입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물량이 들어오면서 전체 213억 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세가 짙습니다.
화학이 0.95%, 건설업이 0.77% 떨어지고 있고 비금속광물과 전기·전자, 유통업, 전기가스업 등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음식료품과 의약품, 운송장비, 통신업 등이 소폭 상승 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LG화학 등이 1%대 낙폭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이 0.99%, SK하이닉스가 0.9%, 삼성생명이 0.85% 떨어지며 뒤를 잇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0.69%, 0.86% 상승 중입니다.
코스닥 시장은 약보합으로 장을 열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8포인트, 0.11% 상승한 697.76을 기록 중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억 원, 6억 원 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103억 원 매수하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셀트리온과 컴투스, GS홈쇼핑이 1%넘게 오르고 있고 메디톡스가 0.64%, 파라다이스가 0.36% 상승 중입니다.
카카오와 코데즈컴바인, 로엔 등은 1%대 낙폭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동서와 코미팜 등이 소폭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9원 25전 오른 1155원 25전을 기록 중입니다.
TRUE코리아프리미어 ETN은 어제보다 0.15% 상승한 1만 6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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