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 흉통 원인 규명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6-04-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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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가 관상동맥이 막히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흉통을 호소하는 원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밝혀졌습니다.

박성지 삼성서울병원은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의 가슴 통증 원인에 대해 관상동맥의 모세혈관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결론을 미국심장학회지에 게재했습니다.

연구팀은 관상동맥 폐쇄가 확인되지 않은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 중 흉통이 있는 경우(43명)와 없는 경우(41명)로 나눠 아데노신을 투여한 뒤 심장부하 MRI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검사 결과에서 흉통이 나타난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의 경우 증상이 없는 환자보다 심장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능력인 `심근관류예비력`이 현저하게 낮아져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박성지 교수는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의 증상이 모호할 때 판단하기 힘든데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심근관류예비력을 확인해 수술 예측인자로 사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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