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60대 여성 '당뇨병' 조심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6-04-0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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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가운데 50대 남성과 60대 여성의 환자 비율이 전체 환자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수는 251만명으로 지난 2010년에 202만명에 비해 24.6%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70만명으로 전체 당뇨병 환자 가운데 27.9%를 차지했으며, 50대가 64만명(25.7%), 70대 57만명(22.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50대가 40만명으로 29.5%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고, 여성의 경우 60대가 32만명으로 28.1%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습니다.

또, 252만명 당뇨병 환자 가운데 신장병이나 백내장 등 합병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앓은 환자는 84만명으로 나타나 전체 33.3%를 나타냈습니다.

남주영 건보공단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생체 나이 40세부터는 세포의 노화가 시작되고, 스트레스, 운동 부족, 음주, 흡연 등 좋지 않은 생활습관이 누적되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혈당조절 장기들의 노화가 진행돼 당뇨병 환자도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주용 교수는 40세 이전에 당뇨예방을 위한 관리법에 대해 "가족력이 있다면, 당뇨병 위험 인자인 비만이 생기지 않도록 바람직한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으로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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