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을 능가하는 ‘집중력 소녀’가 ‘스타킹’에 출연한다.
5일 저녁 방송되는 SBS ‘스타킹’에는 뛰어난 집중력을 자랑하는 9살 안다솜 양이 출연한다.
‘스타킹’에서 직접 검사한 결과, 안다솜 양의 순간 집중력은 프로 바둑 기사나 전교 1등을 놓친 적 없는 고려대 캠퍼스퀸 김나경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안다솜 양이 무대에 등장했을 때, 보통 아이와 다를 바 없어 보이는 활발한 모습에 패널들은 ‘집중력 소녀’에 대한 의심을 지우지 못했다.
하지만 눈앞에 균형 잡을 물건들이 보이자 다솜 양의 집중력이 본격적으로 발휘되기 시작했다. 차분하게 물이 든 사발 네 개를 아슬아슬하게 세우더니, 유리병에 이어 의자까지 차례차례 비정상적인 각도로 세워버린 것.
도저히 세울 수 없을 것 같은 각도로 물건을 세우는 집중력 소녀의 활약 앞에 패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MC 강호동도 물건 세우기에 도전해봤지만 그 역시 실패하고 말았다.
안다솜 양의 뛰어난 집중력 비결은 ‘밸런싱 아트’라고 불리는 균형잡기 교육이었다. 안 양의 스승은 과거 ‘스타킹’에 ‘무중력 밸런싱 아티스트’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변남석씨이다.
제자의 활약을 지켜보던 변남석씨는 곧 자신 역시 ‘균형잡기 쇼’에 동참했다. 변남석씨는 개그우먼 홍윤화를 의자에 앉힌 채 다리 하나만으로 공중에 서게 하는데 도전했다. 홍윤화를 비롯한 모든 패널들이 반신반의했지만 그는 결국 홍윤화가 앉은 의자를 한 모서리로 세워 두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성공과 동시에 홍윤화가 앉은 의자는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산산조각 나버리고 말았다. 튼튼한 의자가 조각으로 나뉘자 녹화 현장은 웃음으로 초토화됐다. 최근 ‘옴므’로 컴백한 가수 창민은 “스타킹 출연 이래 가장 많이 웃었다”며 웃느라 녹화를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기도 했다. 5일 저녁 8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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