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오늘저녁' 시원+쫄깃 메밀국수 맛집, 62년 전통 깊은 맛

입력 2016-04-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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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년 전통을 사랑하는 서울의 메밀국수 맛집이 ‘생방송 오늘저녁’에서 소개됐다.

5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저녁`의 `소문난 맛집의 비밀` 코너에서는 쫄깃, 시원한 메밀국수를 찾아 서울 종로구 <미진>을 찾아갔다.

시원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환상조화를 이룬다는 이 가게는 서울의 3대 메밀국수 맛집 중 한 곳이다. 1954년 문을 열어 3대를 이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맛과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메밀국수의 핵심이라면 뭐니 뭐니 해도 쫄깃하고 탱탱함을 자랑하는 메밀 면발. 이곳에서는 완벽한 메밀 면을 만들기 위해 각 과정마다 전문가의 손을 거친다. 제일먼저 반죽의 달인이 메밀가루와 밀가루를 혼합해 반죽하고 숙성과정을 거친 뒤 면을 뽑아낸다. 그 후 또 한 번 숙성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반죽이 완성이다.

그 뒤를 이어 삶기의 달인의 손을 거치는 면 삶기. 면 삶는 게 뭐 그리 대수냐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면발의 상태를 봐 가며 2~3번에 걸쳐 삶아내야 쉽게 끊어지지 않는 쫄깃한 면발이 된다고. 이렇게 완성 된 면이 시원하고 진한 육수를 만나면 세상에 둘도 없는 메밀국수가 된다.

메밀국수의 맛을 책임지는 육수 또한 육수 담당자가 직접 만든다. 멸치와 다시마, 각종 채소 등 10여 가지가 넘는 재료로 만들어 지는 육수는 두 가지로 나누어 끓이는데 겉보기엔 똑같은 육수처럼 보이지만 맛을 보면 확연히 다른 맛에 깜짝 놀란다고 한다. 단맛이 나는 육수와 짠맛이 나는 육수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야만 비로소 짜지 않고 진한 메밀국수 육수가 탄생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메밀하면 빼놓을 수 없는 메밀묵과 메밀전병 또한 많은 손님들 사이에 인기가 높았다. 가마솥에서 정성으로 만들어 낸 탱탱한 묵과 쫄깃하고 칼칼한 전병은 메밀국수와 함께 먹으면 찰떡궁합을 자랑한다고.

손님들은 “이 가게만의 깊은 맛이 있어 다른 곳에 가선 이 맛을 느낄 수 있다” “국수만 먹으면 심심한데 묵과 채소도 함께 즐길 수 있다”며 만족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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