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설탕 처바르다' 발언 교양없다고? 한국인이면 한국어 공부 좀"

입력 2016-04-06 13:09   수정 2016-04-06 13:11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이 SBS 스페셜 관련 발언 논란을 해명했다.
황교익은 6일 블로그에 "`처바르다`는 표준어이고, 비속어도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SBS 스페셜 발언 논란에 대해 해명 글을 남겼다.
황교익은 "내가 `설탕을 처발라 팔든 말든..` 이런 식으로 말한 것을 두고 교양이 없네 어쩌네 말들을 하는가 보다. 그 말이 바른지 어떤지 알려면 사전을 보면 된다"면서 "사전이 없는가. 그러면 국립국어원 홈피 들어가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검색하면 된다"고 적었다.
이어 황교익은 "`처바르다`가 없다고? 사전에서 단어 찾는 법을 제대로 못 배워 그런 것"이라며 "`처-`는 접두어이다. 그렇게 찾으면 이렇게 나온다. 한국인이면 한국어 공부 좀 하시라"면서 사전을 캡처해 올렸다.
황교익은 5일 방송된 SBS스페셜-`당(糖)하고 계십니까`에서 설탕 섭취를 부추기는 일부 방송에 “세상에 어느 나라에서 그런 방송을 하냐”면서 일침을 가했다.
이와 함께 황교익은 페이스북에 "백종원을 디스하는 것이 아니다. 설탕 처발라서 팔든 먹든, 그건 자유다. 욕할 것도 없다. 문제는 방송이다. 아무 음식에나 설탕 처바르면서 괜찮다고 방송하는 게 과연 정상인가 따지는 것"이라면서 "그놈의 시청률 잡는다고 언론의 공공성까지 내팽개치지는 마시라, 제발"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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