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연결기준 매출 49조원, 영업이익 6조6천억 원의 2016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증권가 평균 영업이익 추정치인 5조 6,100억원을 1조원 가까이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전분기보다 매출이 8.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7.5% 증가했습니다.
1년 전보다는 매출이 4%, 영업이익이 10.4% 늘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1분기 깜짝 실적의 이유로 `갤럭시S7`의 출하량 증가와 환율 효과를 꼽고 있습니다.
지난 달 11일 세계 50여개국에 출시된 `갤럭시S7`의 20일 간의 판매실적이 1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되는데, 1천만대가 넘게 팔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오르며 실적 악화가 우려되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부문에서 수익성 악화를 만회했다는 분석입니다.
2월 말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보다 5% 넘게 올랐습니다.
매출의 대부분이 수출인 부품사업은 달러로 결제 대금을 받기 때문에 환율이 오를수록 유리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달 말 사업부별 세부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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