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배송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CJ대한통운은 드론을 이용한 추락감지 기술과 낙하산 자동 작동장치, 화물 자동 하강장치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드론 추락감지와 낙하산 자동 작동장치는 비상 상황이 생겨 드론이 추락할 경우 이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낙하산을 펼쳐주는 장치로,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추락감지는 드론의 고도와 기울기, 가속도 변화 등 다양한 주변 환경과 영향을 고려해 실시간으로 센서가 추락 상황을 감지하는 방식이다.
낙하산 자동 작동장치는 추락감지 장치와 연동해 드론이 떨어질 때 외부에 장착된 낙하산을 펼치는 방식으로, 드론과 별도 전원을 써 배터리에 문제가 생겨도 작동하며 낙하산이 작동할 경우 추락 위치 신호가 발신된다.
함께 개발한 화물 자동 하강장치는 드론이 목적지 상공에서 화물을 하강시켜 내려놓을 수 있는 장치다.
드론 밑에 회전모터와 릴(reel)이 들어간 컨트롤 박스를 부착해 드론이 제자리 비행을 하면서 와이어로 화물상자를 원하는 높이만큼 내릴 수 있다.
지난해 5월 국내 물류기업 가운데 처음 씨제이 스카이도어(CJ SKY-DOOR)라는 드론을 도입한 CJ대한통운은 시범 사업을 통해 이번에 개발한 신기술과 장치를 계속 시험·발전시킬 계획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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