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제20대 총선 사전투표가 오는 8, 9일 이틀동안 전국에서 실시된다.
사전투표제는 별도의 부재자 신고를 하지 않아도 주소와 관계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선거일 직전 금·토요일에 전국의 모든 읍·면·동사무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투표일이 총 3일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는데다 평일이 아닌 휴일에도 투표할 수 있고, 출장 또는 여행 중이면 집 근처가 아닌 전국 어디든 가까운 투표소를 찾아 투표할 수 있어 유권자로선 한층 편리해진 측면이 있다.
사전투표 시간은 8~9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3,511개 사전투표소에서 전용 단말기로 발급받은 투표용지를 이용해 곧바로 투표할 수 있다.
유권자의 투표 참여 확대를 위해 이번 선거에서는 서울역 용산역, 인천공항에도 사전투표소가 설치된다.
사전투표 투표함은 선거 당일인 13일 오후 6시까지 CCTV가 설치된 장소에서 보관하다가 동시 개표한다.
사전투표제는 지난 2013년 4·24 재·보궐 선거 때 처음 도입됐으며, 이후 같은해 10·30 재보선과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등 총 세 차례 실시된 바 있다. 2013년 상·하반기 재보선 때 각각 4.9%, 5.5% 수준에 그쳤던 사전투표율은 선관위 홍보 등에 힘입어 참여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전국 단위에서 처음 도입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11.5%로 껑충 뛰었다.
2016 총산 사전투표와 관련한 주의사항 및 사전투표소 위치와 가는 방법 등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나 선관위에서 만든 선거정보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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