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결혼·연애·출산을 포기한 이른바 `3포 세대` 한 발더 나아가 `N포 세대`가 늘어난 탓이다.
혼인 건수 자체가 줄면서 당연히 이혼율도 199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7일 밝힌 `2015년 혼인·이혼 통계`의 주요 내용이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30만2,800여건으로 전년보다 0.9% 감소,2003년 30만2,500여건 이후 가장 낮았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녀 모두 전년보다 각각 0.2세 상승한 32.6세, 30.0세로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이 30대에 진입한 것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의 초혼연령은 1.7세 상승했고 여성은 2.2세 올랐다.
전체 혼인에서 여자 연상 부부 비중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여자 연상 부부 비중은 전년보다 0.1%p 증가한 16.3%였다.
평균 초혼연령에서는 서울이 남성(33.0세), 여성(30.8세) 모두 가장 높았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1,300여건으로 전년보다 8.8% 감소했다.
작년 이혼 건수는 10만9,200여건으로 전년보다 5.5% 줄었으나 황혼 부부의 이혼은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평균 이혼연령은 남성 46.9세, 여성 43.3세로 전년보다 각각 0.4세, 0.5세 올라갔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