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 이하늬가 진심 어린 모습으로 오연서를 감동시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7일 방송된 SBS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14화에서는 홍난(오연서)이 사라지자 분노한 이연(이하늬)이 재국(최원영)의 멱살을 잡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연의 분노와 가슴 절절한 애원만으로도 그가 얼마나 홍난을 아끼는지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밤새 잠 못 이루며 걱정하던 이연은 돌아온 홍난을 보자마자 달려가 안겼고,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다. 이내 이연은 위기에 처해있을 때마다 자신의 곁을 지켜준 홍난을 위해 온도계와 냉찜질팩, 죽까지 챙겼다. 과거와 달리 밝아진 이연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홍난과 미소 짓는 이연이었기에 시청자들 역시 함께 웃을 수 있었다.
또 두 사람은 해준(정지훈)이 홍난에게 되찾아준 기탁(김수로)의 레스토랑에서 다 같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행복해하는 홍난의 모습을 한참 바라보다 머그컵 속 기탁의 얼굴을 향해 애틋하게 말을 건네는 이연.
하지만 행복한 두 사람의 모습도 잠시, 이루어질 수 없는 이연의 서글픈 바람이 더해지면서 안타까움을 안겼다. `차재국이나 한기탁 같은 남자가 아닌 때로는 친구나 가족처럼 함께 있어줄 사람을 만나라`는 홍난의 말에 “한홍난이네. 어디 가지 말고 나랑 이러고 살자. 네가 좋은 사람 만나서 사랑하고, 결혼하고, 애 낳고, 행복하게 늙어가는 모습...내가 네 오빠처럼 지켜봐 줄게”라고 답했다.
이어 재국이 아들 영찬의 핑계를 대며 식사 자리를 마련했고 다정한 재국과 영찬의 모습에 깊은 생각에 빠진 이연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사진=SBS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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