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아파트 보다 매매가 부담이 적고 다양한 설계 특화로 `인기`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가 주택시장에서 강세를 보이자 중소형으로 구성된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단지들은 분양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권에 웃돈이 붙고 있고 가격 상승세도 꾸준한 상황이다.
실제로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분양한 `공덕 더샵`은 전용면적 19~84㎡로만 구성된 중소형 아파트다. 이 단지는 청약 결과 1순위에서만 60가구 모집에 2091명이 신청해 34.8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했다. 같은 달 성동구 하왕십리동에서 선보인 `왕십리 자이`도 전용면적 51~84㎡로만 구성된 중소형 단지다. 이 아파트 역시 청약 결과 251가구 모집에 2704명이 접수해 10.77대 1의 평균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에 성공했다.
반면 지난해 5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분양한 `북한산 더샵`은 전용면적 34~120㎡의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됐다. 이 중 전용면적 59·84·114㎡ 주택형을 일반분양 한 결과 109가구 모집에 237명이 접수해 2.1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청약결과는 엇갈렸다. 전용면적 59㎡와 84㎡는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지만 대형인 114㎡는 2순위에서도 미달 난 것이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4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서 선보인 `아현역 푸르지오`도 전용면적 34~109㎡로 구성, 일반분양 당시 전용면적 34~84㎡는 전부 1순위에서 마감됐지만 전용면적 109㎡만 2순위까지 청약 접수하고 마감했다.
지난해 아파트 매매 거래량에서도 중소형과 중대형의 차이는 확연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3만4512건으로 전체 거래량(40만7157건)의 82.16%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대형 거래량인 7만2645건과 비교해 5배 가량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는 "핵가족화, 1인가구 등으로 주거 트렌드가 변해가면서 중대형에 비해 매매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다양한 설계 특화가 적용된 작은 평형대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다"라며 "또한 최근 나오는 중소형은 평면의 진화로 중대형 못지 않은 공간 활용도 가능해 꾸준히 인기를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올 상반기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을 앞둔 `힐스테이트 동탄`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16개 동, 전용면적 61~84㎡, 총 1479가구의 브랜드 대단지로 전체 가구가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돼 있다.
더욱이 동탄신도시에서 첫 선을 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답게 입지가 매우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인근에 동탄2신도시 주요 도로망인 동탄순환대로(2016년 예정)와 동탄신리천로가 접하고 있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고 제2외곽순환도로 동탄나들목(2021년 예정)도 있어 서울 및 광역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 밖에 신리천 수변공원이 단지와 인접해 일부 가구에서 수변공원 조망이 가능하며, 리베라CC 골프장도 옆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닌다. 또 단지 주변으로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도 들어설 예정으로 도보통학이 가능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1479가구 모두 중소형으로 구성된 아파트는 보기 드물고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이 90%나 설계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변공원 조망 등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동탄신도시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라는 점에 분양 후 높은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