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 경력직 채용에 3천명 몰려

인터넷은행 사업자인 카카오뱅크의 경력직 채용에 3천명이 넘는 금융·IT인력이 몰리며 새로운 형태의 은행 출범과 향후 비전 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8일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출범을 준비 중인 한국카카오에 따르면 지난달 4일 마감된 경력직원 공채 서류 접수에 3천여명이 지원했습니다.

한국카카오는 이번 경력채용을 통해 100여명 안팎을 뽑을 예정이어서 경쟁률은 최고 30대1에 달할 전망입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원자의 3분의 2인 대부분이 금융권 종사자로 파악됐고 나머지 3분의 1이 IT 분야 종사자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카카오는 은행 업무와 IT부문에서 각각 절반 가량씩 채용할 예정으로, 은행 부문의 경쟁이 상대적으로 치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카카오뱅크는 아직 설립 준비 단계로 아직 구체적인 기업문화나 세부 복지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업계에서는 한투나 KB, 카카오 등의 상황 등을 감안해 동종업계 수준에 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IT와 금융, 핀테크의 결합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을 하고 싶은 분들이 많아 지원자가 많이 몰린 듯 하다”며 “은행이기는 하지만 카카오의 IT와 결합, 금융권 문화가 결합되는 데 이번에 뽑히는 분들과 기존 분들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 측은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전문은행이 설립되는 만큼 그에 걸맞는 혁신적인 인재를 뽑을 예정이며 이번 경력직 채용은 면접 등의 수순을 거쳐 상반기 중 마무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