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윤길현, 개인 통산 500경기 출장… 역대 32번째

입력 2016-04-10 23:13  

▲사진 = 롯데자이언츠

투수 윤길현(33·롯데자이언츠)이 프로 데뷔 15시즌 만에 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윤길현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7회초 등판해 1과 1/3이닝 동안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002년 KBO 리그 데뷔 후 14년간 SK 불펜 투수로 활약해 온 윤길현은 올해부터 롯데로 둥지를 옮겨 핵심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서고 있다.

2002년 4월 7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더블헤더 2차전 선발투수로 데뷔 첫 경기를 기록한 윤길현(당시 SK와이번스)은 두 번째 경기인 4월 12일 무등 KIA전에서 첫 승을 신고했으며, 데뷔 첫 해를 3승 3패로 마감했다.

윤길현의 한 시즌 최다 경기 출장은 2007년 기록한 71경기이며, 통산 500경기 중 선발로 37경기, 마무리로 113경기에 출장했다. 중간 투수로 등판한 경기가 350경기에 이를 만큼 데뷔 첫 해와 2006년을 제외한 거의 모든 시즌을 팀의 주축 불펜 투수로 꾸준히 활약해 왔다.

투수 500경기 출장은 이전까지 총 31명의 선수가 달성했으며, 윤길현은 롯데 소속 선수로는 가득염(2004년), 강영식(2011년), 정대현(2012년), 정재훈(2015년)에 이어 5번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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