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양천구 등 아파트 2만7천가구, 재건축 완화 첫 수혜

신동호 기자

입력 2016-04-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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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연한을 기존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한 후 1987년에 준공된 아파트가 첫 수혜가 될 전망입니다.
내년에 재건축 추진이 가능해진 이 아파트는 서울에 2만7000여가구로, 이중 46%가 노원구와 양천구에 포진돼 있습니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재건축 연한단축의 첫 수혜를 보는 1987년 준공아파트는 서울에 총 2만7764가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2014년 9.1 대책에서 재건축 연한을 40년에서 30년으로 점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에서 1987년부터 1990년사이 준공된 아파트는 재건축 연한이 2~8년 단축되고, 1991년 이후 준공된 아파트는 연한이 10년 단축됩니다.
1987년 준공된 아파트는 향후 1년 이내에 재건축 추진이 가능합니다.
1987년 준공아파트를 구별로 살펴보면 노원구에 6412가구, 양천구에 6247가구 총 1만2659가구(46%)가 집중돼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도봉(2893가구), 구로(2558가구), 강남(2386가구), 성동(1666가구), 영등포(1141가구), 서대문(1124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혜단지가 집중된 노원구는 주공2·3·4단지, 양천구는 신시가지8·9·10단지가 주요 수혜단지로 꼽힙니다.
특히 5층 이하 저층 물건은 재건축 진행 시 대지지분이 상대적으로 커 수익성이 높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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