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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SIWFF)의 `아시아 단편경선`과 `아이틴즈` 부문 본선 진출작이 발표됐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대표 경쟁부문인 아시아 단편경선은 419편의 단편영화 중 예심을 거쳐 19편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
출품 편수로는 역대 최다이며, 한국을 비롯 중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이스라엘,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의 각 지역에서 제작된 419편의 작품 중, 총 19편(국내 작품 13편, 해외 작품 6편)이 본선에 진출하였다.
예선 심사위원으로 구정아(영화 프로듀서), 최지은(기자), 강바다(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위촉되어 한 달 간의 예선 심사과정을 거쳤다. 심사위원이 중요하게 고려한 심사 기준은 다양한 지역과 각 세대 여성들의 현실과 고민을 담은 장르 영화, 장르의 다양성 그리고 여성주의적 시각으로 세계관이 확장되는 영화였다.
올해는 특히 여성혐오부터 감정 노동, 돌봄 노동 및 비정규직 문제를 다룬 노동 현실, 독립의 조건과 주거 및 생계 문제로 고민하는 여성들에 대한 작품 등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현실을 다룬 작품 수가 많았다.
본선 심사위원은 김아중(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페미니스타, 배우), 정주리(<도희야> 감독) 외 해외 게스트 1인으로 영화제 기간 중 심사과정을 거쳐 아시아 단편경선 최우수상 1편(상금 600만원)과 아시아 단편경선 우수상 2편(각 상금 200만원)을 선정한다. 또한 영화제 기간 중 관객들의 투표로 관객상 1편이 선정된다.
국내 10대 여성감독 작품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틴즈(I-TEENS)` 부문의 출품작 역시 완성도와 주제에 있어 십대들의 재기 발랄함과 현실의 고민을 잘 담아낸 작품이 많았다. 총 7편의 본선 진출작이 선정되었으며, 영화제 기간 중 10대들로 구성된 아이틴즈 관객심사단에 의해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아이틴즈상이 결정된다. 10대가 만든 작품을 직접 심사하는 만큼 그 결과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크다. 아이틴즈 관객심사단은 4월 13일까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홈페이지에서 모집중이다.
`아시아 단편경선`과 `아이틴즈` 본선 진출작은 오는 6월 2일-8일,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기간 중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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