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전략 스마트폰 G5로 LG전자의 2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이에 관련 부품주들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지난 1분기 실적은 부진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략 스마트폰 G5가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2분기 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G5는 세계 최초의 ‘모듈 결합 방식’ 스마트폰으로 지난달 31일 출시 이후 하루 평균 1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에 관련 부품주들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LG전자에 스마트폰용 커버글라스를 공급하는 육일씨엔에쓰는 지난 2월 22일 G5공개 이후 11일 현재까지 주가가 13.6% 올랐고, G5 프렌즈, 즉 주변기기 부품을 납품하는 블루콤은 8.2% 뛰었습니다.
풀메탈케이스를 공급하는 아이엠텍, 지문인식 모듈 기업 크루셜텍 등은 G5 공개 시점 전후로 급등한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G5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충분히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또 G5의 본격적인 판매는 4월부터 시작된 만큼 2분기 실적이 나올 때 다시 한 번 관련 부품주들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증권사 관계자
“2분기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그 시기부터 다시 한 번 쳐다볼만 하다. 5월 중순까지는 그렇고 그 이후에 조금 더 조명 받을 것이다“
시장에서는 G5의 판매량이 LG전자의 역대 최대 스마트폰 판매 제품인 G3의 1천만대를 뛰어넘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관련 기업들의 동반 성장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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