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OST의 인기가 절정에 이르며 현재 상위권 차트를 장악하고 있다.
온라인 음원 포털 소리바다는 12일 “십센치(10cm)의 ‘봄이 좋냐??’가 4월 2주차(4월4일~10일) 주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음원강자들의 신곡에도 ‘태양의 후예’ OST곡이 5주 내내 1위를 지켜왔으나 십센치(10cm)의 솔로들을 위한 봄노래인 ‘봄이 좋냐??’가 1위를 거머쥐었다.
뒤이어 차트 상위권에는 ‘태양의 후예’ OST들이 줄줄이 랭크되어 있다. 이번에 새롭게 차트에 진입한 M.C the MAX가 부른 ‘그대, 바람이 되어’가 2위에 올라왔고 그 뒤로 케이윌의 ‘말해! 뭐해?’,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 SG워너비의 ‘사랑하자’, 다비치의 ‘이 사랑’이 각각 3위, 4위, 5위, 6위에서 굳건히 버티고 있다.
이 외에도 10위에 t윤미래가 부른 ‘ALWAYS’가, 매드 클라운과 김나영이 함께 부른 ‘다시 너를’이 11위에, 린의 ‘With You’와 엑소(EXO)의 맴버 첸과 펀치(Punch)가 부른 ‘Everytime’도 각각 12위와 14위에 머물며 상위 20위권 중 총 9곡이 랭크됐다.
경직되어있는 상위권 차트에서 선전중인 몇몇의 디지털 싱글 곡들이 눈에 띈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대중들 사이에서 인정받아 ‘믿듣맘무’라는 수식어가 붙은 마마무의 광고OST곡인 ‘기대해도 좋은 날’이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7위 올라왔다.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의 최종 데뷔그룹인 아이오아이(I.O.I)의 데뷔곡 ‘Crush’가 9위에 랭크되며 5월 정식데뷔 전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가수 이승철과 K POP프로듀서인 용감한형제의 전에 없던 만남으로 완성된 발라드 곡 ‘일기장’이 15위에 랭크되며 대중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바이브의 류재현과 아이돌그룹 EXO의 맴버 첸, 래퍼 헤이즈 세 사람의 콜라보 곡인 ‘썸타(Lil’ Something)’가 20위에 오르며 팬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 OST가 첫 음원 발표인 2월 18일부터 현재까지 약 2개월 동안 상위권을 차지하며 이례적인 차트 장기독식현상을 보여 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