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모기지증권 부실판매로 혹독한 대가 '벌금 10조원'

입력 2016-04-12 13:30   수정 2016-04-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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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금융위기 직전 모기지담보증권(MBS) 부실 판매로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금융위기 직전 모기지담보부채권(MBS) 부실 판매와 관련해 골드만삭스가 이를 인정하고 총 51억 달러(약 5조8천500억 원)를 내기로 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미국 법무부는 골드만삭스가 지난 2005~2007년 MBS를 판매하면서 리스크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봐야 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가 지금까지 모기지 증권 판매와 관련해 정부 당국과 합의한 금액은 86억5천만 달러(약 9조9천215억 원)에 이른다.

미국의 투자은행들이 판매한 MBS는 2007년부터 부동산 거품(버블)이 터지면서 부실화했고,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통상적으로 금융기관은 잘못을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은 채 합의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합의는 진보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지 포천(Fortune)은 여전히 개인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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