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제주에서 거주하는 남성 K씨(61)는 지난달 27일 양봉 작업시 야생 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오한으로 병원에 내원했으며,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고열과 함께 구토·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국내에서는 2013년 5월 첫 환자가 발생한 후, 2014년에는 55명의 환자 가운데 16명이, 지난해에는 79명의 환자 가운데 21명이 사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야외 활동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릴 것"을 권장했습니다.
또, 야외 활동 후 발열이나 설사·구토 등 소화기 증상과 전신근육통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을 것으로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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