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종별선수권, 가스누출로 대피 소동… 프리 경기 취소

입력 2016-04-12 17:21  

▲사진 = 선학국제빙상경기장

제 5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별선수권대회가 빙상장의 가스 누출로 인해 중단됐다.

12일 인천 연수구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회는 마지막 일정인 여자 중등부 B조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끝난 오전 11시경 중단됐다.

여자 중등부 B조 프리스케이팅이 끝나고 빙판을 정리하기 위해 들어오던 정빙기가 출입문에 부딪히면서 정빙기에 달려있던 LPG 가스통이 떨어져 30분 동안 가스가 누출된 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선수들과 관계자들, 관중들은 이후 급히 대피했다.

결국 소방관이 긴급 출동해 사고를 수습했고, 경기위원회는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이유로 이후 진행될 ▲여자 초등부 A조 ▲중등부 A조 ▲고등부 A조 ▲대학부 A조 ▲남자 중학부 A조 ▲고등부 A조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취소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오늘 취소된 대회는 이후에 열리지 않는다. 프리스케이팅이 진행된 종목은 이를 포함해 순위가 결정된다. 하지만 프리스케이팅을 하지 않은 종목은 쇼트 프로그램 성적만으로 순위가 책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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